국회 기후변화·에너지대책 연구회 출범
최근 세계적으로 기후변화·에너지대책에 대한 논의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 18대 국회의원을 중심으로 한 연구조직이 꾸려졌다. 국회 기후변화·에너지대책 연구회는 홍준표 한나라당 원내대표를 중심으로 정회원 12명과 준회원 14명 등 총 26명의 국회의원으로 구성됐으며, 지난 20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연구에 돌입했다.
이 연구회는 국회 차원의 기후변화·에너지대책을 연구하고 이에 대한 국가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출범됐다. 또 고유가 시대와 지구온난화에 따른 치열해지는 세계 기후변화 동향을 파악하고 우리나라 대응전략 수립하고 비전을 제시할 계획이다.
이 연구회에서 홍준표 의원은 대표의원, 최경환 국회의원(한나라당)은 연구책임의원을 각각 맡는다. 또 4개 분과위원회를 두고 있으며, ▲기후변화 및 환경 ▲신재생에너지 / 원자력에너지 ▲에너지 효율 ▲홍보 및 미디어 등이다.
이날 횽준표 의원은 “정·재계 등 관계자들이 힘을 합쳐 앞으로 다가올 기후변화·에너지대책을 수동적으로 따라가기보다는 적극적으로 입법화해야 한다”며 “국회에서 입법화하고 사업현장에서는 스스로 깨끗한 나라, 일류 선진국가가 만드는 것에 일조 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또 홍 의원은 “기후변화와 에너지 문제에 대해 10년 전부터 관심을 가져왔다”며 “이 문제를 더 이상 등한시하거나 세계적 흐름에 뒤쳐져서는 절대 안 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출범식을 기념해 열린 초청강연에 기후변화에너지대책 T/F팀 허증수 팀장(前 인수위원·경북대 교수)이 강단에 섰다. 이날 허 팀장은 ‘기후변화 위기를 경제성장의 기회로’란 주제로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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