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용 연료전지 상용화 ‘눈앞’
가정용 연료전지 상용화 ‘눈앞’
  • 장효진 기자
  • js62@energytimes.kr
  • 승인 2008.06.18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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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퓨얼셀 ‘에코제너’… 생활비 매월 9만원 절약

가정용 연료전지 상용화의 신호탄이 발사됐다.

GS퓨얼셀(대표 배준강)은 지난 17일 경동나비엔(대표 김병철)과 공동 개발한 1kW 연료전지 ‘에코제너(Ecogener)’ 제품 발표회를 개최했다.

배준강 사장은 이날 “정부의 지속적인 보급사업 및 연료전지 시장의 확대에 대비해 대규모 생산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라며 “연료전지 시스템 가격 인하를 위해 경동나비엔과 함께 연료전지 시스템에 필요한 각종 부품의 국산화도 함께 진행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GS퓨얼셀은 제품 완성으로 인해 상용화 준비가 완료됐으며 조만간 공장을 짓고 양산체제에 돌입한다는 방침이다.

‘에코제너’는 가정에서 쉽게 공급받을 수 있는 도시가스에서 수소를 추출해 전기와 열을 생산하고 난방에너지로 전환시키는 보일러 기능도 포함돼 있다.

GS퓨얼셀 관계자는 “현재 일반가정의 월평균 전력사용량은 500㎾h 정도로 약 12만원의 전기요금이 청구된다. 하지만 이 시스템을 이용할 경우 약 9만원의 도시가스 요금만으로 동일한 전력을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8만4000원의 평균 난방비도 4만6000원으로 줄어드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에코제너 한 대를 설치하면 총 20만4000원의 생활비에서 다달이 총 8~9만원을 절약할 수 있다는 얘기다.

뿐 만아니라 각 가정에서 연간 2톤가량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일 수도 있다.

현재 이 제품은 정부가 신재생에너지 보급 차원에서 진행 중인 연료전지 모니터링 사업을 통해 올해 안에 서울시를 포함한 전국 6개 지자체 및 도기가스사에 35대가 설치될 예정이다.

내년부터는 일반 가정을 대상으로 본격적으로 보급되며 대량생산에 따른 가격 문제가 해결 되면 오는 2012년부터 완전 상용화가 가능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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