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초대형유조선 100척 인도
세계 최초 초대형유조선 100척 인도
  • 장효진 기자
  • js62@energytimes.kr
  • 승인 2008.06.18 15:35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우조선해양, 관련 기술 세계 표준으로 자리매김

대우조선해양(대표 남상태)이 세계 조선 역사상 처음으로 초대형 유조선을 100척을 건조해 인도하는 대기록을 수립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최근 100번째와 101번째 초대형 유조선인 ‘시리우스 스타 (Sirius Star)’호와 ‘베가 스타(Vega Star)’호의 명명식을 갖고, 선주인 사우디아라비아의 벨라社에 인도했다.

대우조선해양이 100척의 초대형 유조선을 건조한 것은 지난 1988년 홍콩의 월드와이드社에 처음 인도한 후 20년만의 일이다.

초대형 유조선은 통상적으로 25만톤이상의 원유를 실을 수 있는 선박을 말하며, 1975년부터 세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후 생산된 506척의 초대형 유조선 중 대우조선해양은 현재까지 102척을 건조했다. 이는 전체에 약 20%에 해당하는 실적일 뿐만 아니라 초대형 유조선을 건조할 수 있는 총 9개국 25개 조선소 중 단일 조선소로는 최대의 건조 실적이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타 조선소 보다 초대형 원유운반선 건조를 늦게 시작했지만 최강자로 자리매김 할 수 있었던 것은 지속적인 기술 개발을 통해 튼튼하고도 빠른 선박을 만들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대우조선해양에서 초대형 유조선 건조 기술로 개발한 갑판 전체를 한번에 들어올리는 링타입 탑재공법, 대형 블록을 서로 끼워 넣어 연결하는 양면 슬릿 공법, 3차원 측정시스템을 이용한 사이버탑재공법은 세계의 표준이 되고 있다.

한편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1993년 세계 최초로 이중선체 초대형 원유운반선 2척 동시 진수, 45만톤급 극초대형 원유운반선 건조 등 다양한 진기록을 가지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