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경부장관, 에너지절약 1일 교사로 ‘눈길’

용인 ‘에너지절약홍보관’서 초등생 140명 인솔 교육

2008-06-17     장효진 기자

정부부처 장급이 미래의 소비자인 초등학생들에게 에너지절약을 직접 가르치기 위해 1일 교사로 나서 화제다.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은 17일 경기도 용인에 있는 에너지관리공단 내 에너지절약홍보관에서 서울 양천구 신원초등학교 3학년 140명을 대상으로 에너지의 중요성과 에너지 절약의 필요성을 가르쳤다.

이 장관은 먼저 홍보관을 구석구석 돌며 어린이들과 함께 전시물을 직접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태양광․풍력․수력․지열 등을 통해 전기가 발생하는 원리를 설명하고, 환경오염과 기후변화의 심각성 등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이어 ‘에너지절약’을 주제로 한 특강을 통해 우리나라의 에너지 소비현황, 에너지 과소비로 인한 문제점, 실생활에서 바로 실천할 수 있는 구체적 에너지 절약방법 등을 초등학생 눈높이에 맞춰 설명했다.

집과 학교에서 학생들이 직접 실천으로 옮길 수 있는 절약방법과, 부모에게 전달 할 절약방법 등을 자세히 소개했다.

한편 지경부는 이 장관의 1일 교사를 계기로 유-소년 에너지절약 교육을 강화, 어려서부터 에너지절약이 자연스럽게 몸에 배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교육과학기술부와 협의해 정규 교과 과정에 에너지절약 내용을 보강하고, 현재 운영중인 ‘에너지절약 시범학교’도 더욱 내실 있게 꾸려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