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첨단 火電 당진서 터 잡아”
동서발전, 당진화력 7·8호기 준공식 가져
2008-06-13 김진철 기자
한국동서발전(주)(사장 정태호)는 당진화력 7·8호기 건설을 마무리짓고 지난 13일 발전소 현지에서 이재훈 지식경제부 차관과 김낙성 국회의원 등 주요 내빈을 비롯한 지역주민 등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당진화력 7·8호기 준공식’을 개최했다.
당진화력 7·8호기는 초초임계압(USC, Ultra Super Critical) 방식을 적용해 효율을 높인 50만kW급 석탄발전소이며, 총 1조985억원의 공사비가 투입됐다. 지난 2003년 3월 착공에 들어갔으며 3년 9개월만에 모든 공사를 마무리했다.
우리나라 최초로 APS(Automatic Plant Start & Stop System, 발전소 자동 기동 정지 시스템) 신기술이 도입됐다. 이 기술은 기동에서부터 정상운전, 정지까지 전자동 운전이 가능하다. 이 기술도입으로 당진화력은 60분의 기동시간 단축과 운전·조작 절차의 표준화로 인적실수를 최소화하는 등 설비의 신뢰성과 운전편의성을 겸비할 수 있게 됐다.
이와 더불어 이 발전소는 탈황·탈질설비와 전기집진기 설치뿐 아니라 배출가스 자동측정시스템과 원격측정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각종 환경오염 방지설비를 갖췄다. 또 24시간 연속감사 가능한 자동환경감시시스템 구축으로 국가 환경정책에 부응하는 세계적인 친환경발전소의 면모를 갖췄다.
이날 정태호 사장은 “이번에 준공된 당진화력 7·8호기는 수도권의 전력수급 불균형을 해소하고 하계 전력수급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후속호기인 100만kW급 당진화력 9·10호기 건설에도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준공식에서 주성철 동서발전 기술본부장이 동탑산업훈장을 수상했고, 동서발전과 시공업체 임직원 39명에게 훈·포장과 대통령표창이 수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