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LNG기지 세계 첫 LNG선 5000항차 입항

LNG선 수송 거리 더하면 지구 2259바퀴 돌 수 있는 수준 무재해 5000항차 입항 등 공공에너지 최장·최고 무재해 달성

2023-01-30     김진철 기자
평택LNG생산기지에

【에너지타임즈】 우리나라 최초의 LNG생산기지인 평택LNG생산기지가 세계 최초로 LNG선 5000번째 입항에 성공했다. 이 기지에 LNG선이 5000번이나 다녀간 것으로 수송 거리는 지구 2259바퀴를 돈 수준이다.

한국가스공사(사장 최연혜)는 평택LNG생산기지가 세계 최초로 LNG선 5000번째 입항 달성을 축하하기 위해 지난 26일 본 기지(경기 평택시 소재)에서 기념식을 개최했다.

그동안 평택LNG생산기지에 입항한 LNG선이 5000번이나 되는 것으로 이들 LNG선이 평택에 천연가스를 수송한 거리를 모두 합하면 9000만km로 이는 지구를 2259바퀴 돌 수 있는 수준이라고 가스공사 측은 설명했다.

평택LNG기지는 우리나라 최초의 LNG생산기지로 1986년 인도네시아산 천연가스를 평택가스발전소에 공급했고 1987년 수도권에 도시가스를 공급함으로써 국내 천연가스 산업 시대를 연 바 있다.

특히 평택LNG생산기지는 1986년 11월 국내 첫 LNG선 입항 후 지난 37년간 한 건의 안전사고 없이 무재해 5000항차 입항을 달성하는 등 공공에너지 분야 최장이자 최고 무재해 달성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최연혜 가스공사 사장은 “천연가스가 국내에 첫발을 디딘 평택LNG생산기지는 대한민국 천연가스 산업의 자랑스러운 역사 그 자체”라면서 “앞으로도 가스공사는 모든 임직원이 합심해 LNG 산업의 든든한 역군이자 국민 여러분께 따뜻함을 전달하는 에너지 파수꾼으로서 국민 삶의 질 향상과 국가 발전에 역할을 할 것”을 다짐했다.

한편 이날 최 사장은 5000번째 입항 주인공인 현대그린피아호 선장에게 기념패를 전달하고 승조원의 노고를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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