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물 예측價 정확도…광물자원공사 해외기관보다 앞서

정확도 87.5%로 우드맥킨지·블룸버그 등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나

2021-04-19     김진철 기자
강원

【에너지타임즈】 광물자원공사에서 예측한 광물자원에 대한 가격 정확도가 우드맥킨지 등 해외기관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한국광물자원공사(사장 황규연)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유연탄·동·니켈·아연·철광석 등 5대 전략 광종에 대한 예측가격과 실제가격 간 오차율을 측정해 정확도를 조사·평가한 결과 광물자원공사 광물자원 예측가격 정확도는 87.5%로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해외기관 광물자원 예측가격 정확도는 우드맥킨지(Wood Mackenzie) 87.2%, 블룸버그(Bloomberg) 86.2%, 시티그룹(82.5%), 웨스트팩뱅킹(Westpac Banking) 86.2% 등으로 조사됐다.

특히 광물자원공사 평균 오차율은 12.5%로 해외기관인 우드맥킨지 12.8%, 블룸버그 13.8%, 시티그룹 17.5%, 웨스트팩뱅킹 13.8% 보다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뿐만 아니라 동·니켈·아연 등 금속광물에 대한 광물자원공사 예측 오차율도 10% 내외로 해외기관보다 안정적인 수준을 보였다.

광물자원공사 관계자는 “해외기관에서 제공하는 정보는 유료이나 광물자원공사는 예측가격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면서 “이 정보는 해외자원개발 진출 기업에게 큰 도움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광물자원공사는 광물자원 예측가격 정보를 분기별로 자사 코미스를 통해 제공하고 있으며, 코미스는 광물자원가격 이외에도 일일자원뉴스와 자원시장동향, 수급통계 등 다양한 정보들을 제공하고 있다.

이에 앞서 광물자원공사는 광물자원가격 예측시스템과 광물종합지수, 전략공물시장 전망 지표에 이어 지난 3월 4차 산업 희소금속 시장 위험지수를 자체적으로 개발하고 미래 자원시장 예측을 위한 시장분석계량화시스템을 개발해 구축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