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산학협력형 연료전지 사업모델 개발 추진

경북도·경주시·위덕대 등과 경주연료전지사업 업무협약 체결

2021-04-12     김진철 기자
12일

【에너지타임즈】 한수원이 산학협력을 통한 연료전지 비즈니스모델을 만들어낼 것으로 보인다.

한국수력원자력(주)(사장 정재훈)은 경상북도·경주시·위덕대학교 등과 경북 경주시 소재 위덕대 캠퍼스에 산학협력형 연료전지 발전사업을 추진하기로 하고 12일 경주시청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이 체결됨에 따라 한수원은 경북도·경주시·위덕대 등과 산학협력으로 1000억 원을 투입해 발전설비용량 20MW 규모 연료전지를 설치하게 되며, 2022년 1월 본격적인 공사를 시작해 같은해 12월 준공시킬 예정이다.

한수원 측은 자사가 이 사업의 사업비 전액을 직접 투자하는 방식으로 추진되며, 전력생산만을 목적으로 하는 기존 사업개발방식에서 벗어나 지역사회와 함께할 수 있는 새로운 산학협력형 사업모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경북도와 경주시는 인허가 행정을 지원하게 되며, 한수원은 연료전지를 건설하고 운영하는 것을 맡는다. 또 서라벌도시가스는 도시가스 공급망 구축과 함께 연료전지 발전연료인 도시가스를 공급한다.

연료전지 부지를 임대하는 위덕대는 연료전지 활용해 학생들의 실무능력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교육프로그램을 한수원과 공동으로 개발하게 된다.

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이 사업은 친환경 전력생산은 물론 지역인재 양성 프로그램 등 새로운 산학협력형 사업모델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한 뒤 “앞으로도 한수원은 이 사업이 지역과 함께 상생하는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