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운규 前 산업부 장관 구속 여부…法 오는 8일 결정

2021-02-05     김진철 기자
7일

【에너지타임즈】 월성원전 1호기 경제성 평가 조작 의혹을 받는 백운규 前 산업부 장관 구속 여부가 오는 8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5일 대전지법에 따르면 오세용 영장 전담 부장판사는 월성원전 1호기 경제성 평가 조작 의혹을 받는 백운규 前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 대한 영장실질검사(구속 전 피의자 심문)를 오는 8일 14시 20분 진행한다.

이에 앞선 지난 4일 검찰은 백 前 장관이 월성원전 1호기 조기 폐쇄에 부당하게 개입했다고 보고 ‘권리행사 방해 및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한 바 있다.

한편 감사원은 감사보고서에 백 前 장관이 2018년 월성원전 1호기 한시적 가동 필요성을 보고한 담당 공무원을 크게 질책하고 감사원 자료 제출 전날 산업부 공무원 3명에게 관련 자료 삭제를 지시했다고 적고 있다.

다만 지난달 25일 검찰 소환 조사에서 백 前 장관은 혐의 대부분을 부인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