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전력기자재 검증 가능해져…한전 개방형 T-플랫폼 준공

검증 인프라 제공함으로써 R&D 활성화와 신기술 조기 상용화 지원

2020-12-14     신미혜 기자
한전

【에너지타임즈】 신기술 활용 전력기자재 신뢰도 검증이 우리나라에서도 가능하게 됐다. 한전이 이를 가능하게 하는 플랫폼을 국내 최초로 구축했기 때문이다.

한국전력공사(사장 김종갑)은 실제 전력계통과 동일한 환경에서 전력기자재 성능을 실증할 수 있는 ‘개방형 T-플랫폼’을 왕곡변전소(전남 나주시 소재)에 구축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14일 밝혔다.

개방형 T-플랫폼은 전력설비 제작사 신기술 개발과 실적 확보 인프라 제공을 위해 친환경·신기자재 신뢰성 입증과 성능 실증 기반을 갖추고 있으며, 산·학·연 누구나 활용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한전 측은 이 플랫폼 관련 실제 전력계통 기반 검증 인프라를 제공하는 실증시험장으로 전력설비 제작사 연구개발(R&D) 활성화와 신기술 조기 상용화를 지원하기 위해 구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옥내 2층 규모로 구축된 이 플랫폼은 154kV용 변압기·보호계전기 등에 대한 실증과 탄소배출 저감을 위한 170kV 친환경 개폐장치에 대한 실증을 수행하게 된다. 또 세계 최초로 개발된 170kV 친환경 개폐장치를 단일품목으로 2023년까지 실증하고 이후 에너지밸리 입주기업과 중소기업 등 적용대상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제작사 기술개발을 지원하게 된다.

손혁찬 한전 송변전기기부 차장은 “한전은 이 플랫폼을 활용해 새로운 기술개발 촉진과 조기 상용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산·학·연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예정”이라고 언급한 뒤 “앞으로도 한전은 사회적 가치 중심의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하고 기술 기반 전력기기 상태계를 주도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전은 LS일렉트릭과 170kV 친환경 개폐장치 실증사업 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