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발명전…동서발전 3D 스캐닝 형상검사기술 금상 수상

비접촉식 검사기술로 설비변형 측정하거 머리카락 절반 굵기 오차도 검출 가능

2020-12-05     신미혜 기자
지난

【에너지타임즈】 한국동서발전(주)(사장 박일준)이 지난 1일부터 4일까지 특허청에서 주최하고 한국발명진흥회에서 주관한 ‘2020년 서울국제발명전시회’에 ‘발전소 부품 3D 스캐닝 형상 검사 기술’을 출품해 금상을 수상했다고 5일 밝혔다.

동서발전 발전기술개발원에서 개발한 이 기술은 3D 스캐너 상용기술을 응용한 비접촉으로 검사하는 것으로 머리카락 절반 굵기에 해당하는 오차범위 25㎛ 수준 발전부품 향상 검사를 할 수 있다.

이 기술은 접촉식 공기구 등을 사용한 기존 검사방식과 비교해 형상이 복잡하거나 협소한 부분 검사를 할 수 있으며, 작업자 주관에 따른 측정값 변동 우려가 없고 측정 데이터 디지털화로 기록을 관리할 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다.

특히 동서발전은 지난 5월 시범용역으로 당진화력 보일러 튜브와 미분기 부품 44종의 마모량과 변위를 정량적으로 산출했으며, 외산 부품 34종 3D 도면을 확보해 사업화모델을 확립하는데 성공한 바 있다. 또 지난 10월 울산화력에 이 기술을 활용한 부품 형상 검사와 외산 역설계를 시행하는 등 기술개발을 확대하고 있다.

진선영 동서발전 솔루션개발부 차장은 “앞으로도 동서발전은 중소기업·연구기관 등과 활발히 교류하며 디지털경제사업모델을 개발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국내 3D 스캐너 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전시회에 24개국 464점이 출품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