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양자암호화통신기술 적용 전력통신망 구축

2020-11-12     김진철 기자
지난

【에너지타임즈】 한전 전력연구원(원장 김태균)이 보안이 뛰어난 양자암호화통신기술을 적용해 안정적인 전력통신망 운영을 가능하게 할 수 있는 전력통신망을 국내 최초로 충남도 내 안면변전소와 태안변전소 간 40km 구간에 구축하고 지난 11일 개통식을 가졌다.

송전선로는 전기를 보내는 전선뿐만 아니라 변전소 간 운용에 필요한 정보를 주고받기 위한 통신케이블을 포함하고 있다. 그런 탓에 설비의 상태를 감시하고 제어할 수 있는 등의 정보가 포함돼 있어 해킹이나 사이버 공격을 막을 수 있는 암호가 필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양자암호화통신기술은 임의의 양자 상태가 완벽하게 복제가 안 된다는 원리에 의해 안정성을 보장받을 수 있다.

특히 전력연구원은 앞으로 실증결과를 한전 ICT나주데이터센터와 2021년 완공 예정인 ICT대전데이터센터 간 양자암호화장거리통신기술개발에 활용할 방침이다.

강명모 전력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앞으로 전력 생산자와 소비자 간 정보를 주고받는 스마트그리드가 확대되면 전력통신망 보안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고 언급한 뒤 “앞으로도 전력연구원은 전력통신망 보안 강화를 위한 기술개발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