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라에너지 검단신도시 지역난방 적기 투자 기반 다져

국민은행·한국투자증권 컨소시엄과 3900억 규모 금융약정 체결 가중평균금리 획기적으로 낮춰 연간 30억 금융비용 절감 기대돼

2020-10-30     김진철 기자

【에너지타임즈】 검단신도시 지역난방사업이 안정적으로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사업자인 청라에너지가 연간 30억 원에 달하는 금융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금융약정을 체결했기 때문이다.

청라에너지(주)(대표 강구인)는 검단신도시 지역난방사업권을 확보한 가운데 국민은행·한국투자증권 컨소시엄으로부터 이 사업에 필요한 투자비 3900억 원을 조달할 수 있는 금융약정을 지난 29일 비대면으로 체결했다.

청라에너지 측은 기존 차입구조와 금융조건을 모두 새롭게 변경하는 리파이낸싱(Re-Financing) 형태로 진행됨에 따라 가중평균금리를 획기적으로 낮춰 연간 30억 원에 달하는 금융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청라에너지는 2021년부터 순차적으로 상황해야 했던 기존 차입금 원금상환재원을 검단신도시 지역난방사업 투자비로 전용함으로써 추가 차입과 유상증자 부담을 해소할 수 있게 됐다.

강구인 청라에너지 사장은 “올해 초 코로나-19 사태 세계적 확산으로 금융시장 불안이 가중됐으나 새로운 대주주단 측에서 청라에너지 미래 사업성을 높이 평가해 종전보다 더 좋은 조건으로 리파이낸싱 금융약정을 체결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이 재원 조달로 검단신도시 지역난방공급사업이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청라에너지는 청라국제도시·김포한강신도시 등 11만 세대에 지역 냉·난방용 열을 공급하는 에너지에너지사업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