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지역 대기오염물질 감축?…한전 내연발전 감축설비 개발

2020-05-20     김진철 기자
20일

【에너지타임즈】 도서지역 대표적인 발전전원인 내연발전에서 배출되는 미세먼지와 질소산화물을 획기적으로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한전이 관련 시스템을 개발했기 때문이다.

한국전력공사(사장 김종갑)는 내연발전기 오염물질 배출을 최소화할 수 있는 시스템인 1MW급 미세먼지·질소산화물 처리 촉매필터시스템을 개발한데 이어 인천 옹진군 연평도 내 내연발전 5호기에 설치를 완료한데 이어 20일 현지에서 준공식을 가졌다.

이 시스템은 내연발전기에서 배출되는 미세먼지와 질소산화물을 동시에 제거할 수 있도록 탈질촉매와 먼지필터를 통합한 방식으로 개발됐으며, 내연발전기에서 배출되는 미세먼지와 질소산화물을 90% 이상 제거할 수 있다고 한전 측은 설명했다.

특히 이 시스템은 탈질촉매와 먼지필터를 하나로 통합시킴에 따라 크기를 30% 이상 줄여 공사비와 운영비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전은 연평도 내연발전소에서 오는 12월까지 이 시스템에 대한 실증을 완료할 예정이며, 축적된 운전결과를 바탕으로 도시지역에서 운영 중인 내연발전기에 확대 적용할 방침이다.

김동섭 한전 사업총괄부사장은 “앞으로도 한전은 미세먼지와 오염물질 감축을 위한 촉매필터시스템과 같은 친환경기술개발에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