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화력 계획예방정비…서부발전 외부근로자 관리 강화

계획예방정비 일정 일주일씩 연장하면서 외부근로자 투입시점 분산 외부근로자 관리 강화…유관기관과 적극적인 협력체계 가동할 방침

2020-03-06     김진철 기자
태안화력

【에너지타임즈】 한국서부발전(주)(사장 김병숙)이 이달 진행되는 태안화력 계획예방정비에 투입되는 외부근로자에 대한 관리를 한층 강화하는 등 충남 태안지역 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감염 예방을 위한 선제적인 조치를 취한다고 6일 밝혔다.

그 일환으로 서부발전은 이달 중순까지 외부근로자들이 대규모로 투입되는 상황을 감안해 태안화력 2호기와 5호기 계획예방정비 일정을 일주일씩 연장함으로써 외부근로자 투입시점을 일주일씩 연기되도록 조치했다.

또 서부발전은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한 건강상태 문진표 작성과 출입구에 설치된 열화상카메라를 이용해 출입자 발열검사, 코로나-19 예방수칙교육, 다중이용시설인 구내식당 일일소독, 식사시간 분리 운영 등 외부근로자에 대한 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서부발전은 지역주민 보호를 위해 외부근로자가 숙박하는 숙소에 손세정제를 배부하는 한편 태안군과 협력체계를 구축한 뒤 태안화력 인근 숙박업소·음식점 등에 대한 방역과 태안보건의료원 핫라인 운영 등을 통해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한 관내 유관기관과 적극적인 협력체계를 가동할 방침이다.

서부발전 관계자는 “서부발전은 협력기업과 합동으로 코로나-19 예방활동에 총력을 기울여 계획예방정비 기간 지역사회 안전을 확보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한편 서부발전은 지난 1월 29일부터 최고경영자(CEO)를 위원장으로 한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한데 업무지속계획과 코로나-19 발생에 따른 주의·경계·심각 등 3단계 대응방안을 수립하고 비상대책상황실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