쉘 LNG 전망보고서 발표…20년 뒤 LNG수요 2배(↑) 전망

남아시아·동남아시아 LNG수요 증가분 절반이상 차지할 것으로 내다봐

2020-02-21     김진철 기자
LNG선.

【에너지타임즈】 2040년까지 LNG수요 2배로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지난 20일 쉘(Shell)에서 발표한 ‘LNG 전망 보고서(LNG Outlook)’에 따르면 저탄소 에너지체제로 전환에 의거 액화천연가스(LNG)수요가 2040년까지 현재 2배가량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 보고서는 지난해 LNG수요는 전년대비 12.5% 증가한 3억5900만 톤에 달한 것으로 집계한 뒤 역대 최대 규모인 4000만 톤가량 신규 물량이 시장에 공급되고 소비됐다고 밝혔다. 또 연간 최대 규모인 7100만 톤에 달하는 물량에 대한 투자결정이 이뤄졌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 보고서는 현재 천연가스는 저탄소 에너지체제를 구축함에 있어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분석한 뒤 2040년까지 LNG수요는 현재 2배인 7억 톤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이 보고서는 아시아지역이 LNG수입을 주도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면서 남아시아지역과 동남아시아지역의 LNG수요가 증가분 절반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뿐만 아니라 이 보고서는 지난해 LNG공급 증가 상당분이 유럽지역으로 흡수됐다고 분석하면서 LNG가격 경쟁력은 발전부문에서 천연가스 연료전환 가속화로 신규 LNG수요 창출과 파이프라인가스(PNG) 수입이 감소하면서 높아진 것으로 진단했다.

또 이 보고서는 지난해 아시아지역 LNG수입량은 완만한 상승세를 나타냈으며, 세계 3대 LNG수입국 중 우리나라와 일본이 온화한 기후영향을 받은 것과 더불어 원전을 통한 전력생산비중이 증가했기 때문이란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이와 함께 이 보고서는 중국 LNG수입량은 전년대비 14% 증가했고, 방글라데시·인도·파키스탄 등 3개국은 전년대비 19% 증가한 3600만 톤에 달하는 LNG를 수입하며 신흥성장국가로 떠올랐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