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코로나바이러스…한국경제硏 영향 불가피 전망

2020-02-09     정아름 기자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에너지타임즈】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이 빠르게 확산되면서 경기에 부정적인 영향이 불가피할 것이란 국책연구기관 전망이 나왔다.

한국개발연구원은 9일 발표한 경제동향 2월호를 통해 최근 서비스업 생산이 비교적 높은 증가세를 유지한 가운데 광공업 생산이 큰 폭의 증가로 전환되는 등 경기 부진이 완화됐으나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일명 우한폐렴) 확산은 경기 회복을 제약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광공업 생산의 경우 반도체는 33.8%로 높은 증가율 유지, 자동차는 –11.2%에서 –4.9%로 감소폭 축소, 기계장비는 15.7%로 4.2% 증가했다. 또 서비스업 생산의 경우 보건·사회복지서비스업은 8.0%, 정보통신업은 7.0%, 부동산업은 9.0% 등으로 각각 늘었다.

특히 한국개발연구원 측은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전개 방향이 불확실하다는 점에서 정량적으로 추정하기 어렵다고 언급하면서 2월 이후 외국인 관광객 감소와 내국인 외부활동 위축이 숙박·음식점 등을 중심으로 한 서비스업 생산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