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기술공사 지하매설물안전관리硏 문 열어

노후화된 8대 지하매설물 대상 체계적인 안전관리기법 마련 방점

2020-01-29     김진철 기자
29일

【에너지타임즈】 한국가스기술공사(사장 고영태)가 노후화된 8대 지하매설물에 대한 체계적인 안전관리기법을 마련하기 위해 본사(대전 유성구 소재) 내 지하매설물안전관리연구소를 설치한데 이어 29일 현지에서 현판제막식을 가졌다.

이날 문을 연 이 연구소는 전국 4900km에 달하는 천연가스배관 안전관리에 앞장서고 있는 가스기술공사 현장전문가들의 경험을 바탕으로 노후화 된 상수도·하수도·전력선·난방관·가스관·송유관·통신·공동구 등 8대 지하매설물에 대한 체계적인 안전관리기법을 마련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이에 앞서 가스기술공사는 이 연구소 설립을 위해 지난해 지하매설물안전관리포럼을 열어 지하매설물 현황분석과 문제점을 파악한 바 있다.

고영태 가스기술공사 사장은 “온수배관파열사고와 대만 가스폭발사고 등 지하매설물 노후화로 각종 화재와 재난사고가 발생하고 있다”고 언급한 뒤 “지하매설물안전관리연구소는 잠재된 불안을 선제적으로 관리해 재난을 미래 대비하는 싱크탱크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으로 기대했다.

신상봉 지하매설물안전관리연구소 소장은 “우리나라 지하매설물안전관리는 배관유체별 주관부처와 적용법규 등이 상이해 각 배관을 별도로 관리하는데 비용과 인력의 손실이 발생하고 있다”면서 “지하매설물안전관리연구소는 8대 지하매설물 관련 유관기관 등 산·학·연·관 소통을 통해 시대가 요구하는 성공적인 융합의 롤모델을 제시할 것”이란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