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정세 불안 고조…가스공사 비상대책반 등 대응 나서

긴급대책회의에서 사장 반장으로 한 수급 등 5개 분야 12개 부서 꾸려져 이라크 등 중동사업장 대상으로 한 위기경보 발령…본사 상황실 가동시켜

2020-01-09     김진철 기자
가스공사

【에너지타임즈】 최근 미·이란 충돌로 중동지역 정세불안이 고조된 가운데 가스공사가 비상대책반을 가동시키는 등 발 빠른 대응에 나섰다.

한국가스공사(사장 채희봉)는 이란사태 관련 대응체계를 확립하기 위해 9일 본사(대구 동구 소재)에서 긴급대책회의를 열어 사장을 반장으로 수급 등 5개 분야 12개 부서로 구성된 비상대책반을 가동시켰다.

이에 앞선 지난 8일 가스공사는 이라크를 대상으로 위기경보 경계단계, 오만·카타르를 대상으로 위기경보 관심단계를 발령하고 본사 상황실을 가동시킨 바 있다.

채희봉 가스공사 사장은 “중동지역은 국내로 도입되는 천연가스 비중 40%가량을 차지하는 주요공급원인 만큼 그 동안 정세변화를 예의주시하며 비상상황에 대비해 오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가스공사는 정부를 비롯한 관련 업계와 협조체제를 강화해 천연가스수급 안정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