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공사 가상현실 기반 교육훈련시스템 구축

2019-11-05     신미혜 기자
가스공사

【에너지타임즈】 한국가스공사(사장 채희봉)가 천연가스공급관리소 근무자 교육여건 개선과 우수인력양성을 위한 가상현실(VR) 기반 천연가스공급설비 교육훈련시스템을 구축한데 이어 본사(대구 동구 소재)에서 최종 발표회를 가졌다고 5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천연가스공급관리소 내 설비를 3D모델링으로 실물과 유사한 가상공간을 구현한 뒤 교육대상자가 필요한 콘텐츠를 선택해 직접 이동하거나 조작하면서 실제 현장과 동일환 환경에서 훈련을 체험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에 앞서 가스공사는 천연가스공급설비 관련 체험방식 교육실습장 확충이 필요하다는 현장근무자들의 의견을 반영해 검토한 바 있으며 그 결과 실물교육실습장보다 VR기술을 활용한 내부여건에 맞는 최적의 시스템을 구축하는 방안을 채택한 바 있다.

특히 이 시스템은 비상상황 발생 시 긴급대응절차 숙지와 체험, 천연가스 흐름에 따른 내부동작원리 습득, 사고사례 소개 등 현장운영에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모두 14종의 교육과정을 콘텐츠로 담고 있다. 또 최대 10명 교육생이 동시에 훈련을 받을 수 있도록 구축됐다.

가스공사 측은 이 시스템 구축으로 유관기관과의 기술교류와 콘텐츠 상호 공유 등을 통한 가스기술 향상은 물론 우수한 운영인력을 양성해 사고를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김영현 가스공사 공급개선부장은 “이 시스템 구축은 VR기술을 교육훈련에 접목한 자사 첫 사례”라고 소개하면서 “가스공사는 건설공사 현장안전교육과 LNG생산기지 교육프로그램을 추가로 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앞으로도 가스공사는 VR뿐만 아니라 증강현실(AR)·혼합현실(MR) 등 관련 기술 발전에 발맞춘 다양한 교육콘텐츠 개발에 주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