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차 세계에너지총회…오는 9일 UAE 현지에서 개막

150개국 1만5000여명 핵심인사 참석한 가운데 오는 12일까지 열려 김영훈 회장, 개막연설에서 난국 타개할 열쇠로 혁신기술 강조 예정

2019-09-04     김진철 기자
제24차

【에너지타임즈】 세계에너지협의회(World Energy Council)가 오는 9일부터 12일까지 아랍에미리트(UAE) 현지에서 ‘번영을 위한 에너지(Energy for prosperity)’를 주제로 한 제24차 세계에너지총회(World Energy Congress)를 개최한다.

올해 총회에 150개국 1만5000여명의 세계에너지부문 핵심인사가 대거 참석할 예정이며, 이 자리는 고위급 라운드테이블을 비롯한 세미나와 전시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특히 연사로 무함마드 빈 살만 알-사우드(Mohammad bin Salman Al Saud)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겸 부총리, 알렉산더 노박(Alexander Novak) 러시아 에너지부 장관, 댄 브룰렛(Dan Brouillette) 미국 에너지부 부장관 등 300여명이 참여한다.

또 유엔(UN)·세계은행(World Bank)·국제재생에너지기구(IRENA)·국제에너지기구(IEA)·석유수출국기구(OPEC) 등 에너지·환경 관련 국제단체 주요 인사와 GE·BASF·Petronas·Total·Siemens 등 세계적인 기업의 주요인사도 참석한다.

김영훈 세계에너지협의회 회장은 오는 9일 열리는 개막식 개막연설에서 ‘우리가 혁신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하는 바로 그 순간 새로운 산업혁명은 이미 시작된 것과 같다(The moment we get serious about innovation, the revolution is already in motion)’란 연설을 통해 미래에너지산업은 물론 기후변화 등 현재 난국을 타개할 수 있는 열쇠가 혁신기술이란 점을 강조할 계획이다.

또 그는 개막연설에 이어 세계에너지협의회에서 미래에너지 인재육성을 위해 운영하는 FEL(Future Energy Leaders)세션에서 연설을 하는 등 젊은 인재들을 격려하는 한편 중국·인도 등의 장·차관과 면담을 활발히 진행하는 등 바쁜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김 회장은 2005년 3월 세계에너지협의회 아태지역 부회장을 시작으로 6년간 부회장과 3년간 공동회장 등을 거쳐 2016년 회장으로 취임한 바 있다.

한편 세계에너지협의회는 지속가능한 에너지공급과 이용을 통해 모든 사람에게 최대한 혜택을 주는 것을 목표로 1923년 설립됐으며, 현재 90개국이 회원국으로 활동하고 있다.

세계에너지총회는 세계에너지협의회 주최로 1924년 이후 3년마다 열리는 국제행사로 2013년 대구에서 열린 바 있고, 차기 총회는 2022년 러시아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