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R1400 美 건설·운영 가능해져…한수원 설계인증 최종 취득

앞서 유럽사업자요건인증과 함께 양대 인증 취득하면서 안전성 입증 받아

2019-08-27     김진철 기자
27일

【에너지타임즈】 미국 내 신형경수로원전인 APR1400이 건설되고 운영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한수원이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로부터 설계인증을 취득했기 때문이다.

한국수력원자력(주)(사장 정재훈)은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uclear Regulatory Commission)로부터 APR1400 설계인증(Design Certification)을 최종적으로 취득하는데 성공했다고 27일 밝혔다.

APR1400은 지난해 9월 표준설계승인서(Standard Design Approval)를 취득한데 이어 11개월간 법제화과정을 거쳐 미국 연방규정(Code of Federal Regulation) 부록(Appendix)에 등재된 바 있다.

한수원 측은 미국 외 노형이 설계인증을 받은 것은 APR1400이 최초이며, 2017년 10월 유럽사업자요건(European Utility Requirements)인증과 함께 세계 양대 인증을 모두 취득하며 안전성을 입증 받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한수원은 한국전력공사와 2014년 12월 APR1400 관련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 설계인증을 공동으로 신청하면서 본격화한 바 있다.

한편 APR1400은 아랍에미리트(UAE)에 수출한 원전노형으로 국내에서 신고리원전 3~6호기와 신한울원전 1·2호기가 운영 중이거나 건설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