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업계 해외진출 가능성 타진…경주서 홍보의 장 열려

경북도, 2018 대한민국 원자력산업대전 개최 스페인 등 7개국 바이어와 수출상담회 열려

2018-08-29     김진철 기자
지난

【에너지타임즈】 경상북도가 경주시·한국수력원자력(주)과 최근 에너지전환정책으로 어려움을 겪는 원전 관련 중소기업에게 해외수출판로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29일부터 오는 30일까지 화백컨벤션센터(경북 경주시 소재)에서 ‘위기의 원자력산업, 해외수출로 돌파구 찾는다’를 주제로 한 ‘2018 대한민국 원자력산업대전’을 개최한다.

첫째 날 참여 기업들은 원자력산업 홍보부스를 운영하면서 우수한 원전기술과 해외사업실적을 홍보하는 한편 원자력연구원은 원자력연구개발부문을 맡아 소개한다. 또 원자력통제기술원은 원자력부품 수출 시 지켜야할 규제와 제도를 영상과 함께 유인물로 쉽게 알릴 예정이다.

둘째 날 스페인·체코·사우디아라비아 등 7개국에서 초청돼 온 바이어들과 국내 원전기업 간 수출상담회가 진행된다.

경북도 측은 지난해 48개 업체가 참여해 40건에 달하는 수출상담을 진행했으며, ES다산은 스페인 뉴클리어노바와 1만7000달러 규모 수출계약을 성사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 박람회 개막식에 경북도에서 초청한 사우디아라비아 원자력·신재생에너지원(King Abdullah City for Atomic and Renewable Energy) 소속 교육생 41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우리나라 원자력기술을 전수받기 위해 2016년 6월 입국해 원자력연구원에서 연구용원자로인 스마트(SMART) 공학설계와 교육·훈련 등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