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3/4분기 석유제품…생산·수출·소비량(↑) 수입량(↓)

미주지역으로부터 원유수입량 전년比 71.9% 급증한 것으로 나타나

2017-12-04     김진철 기자

【에너지타임즈】올해 3/4분기 기준 석유제품 생산·수출·소비량이 각각 늘어난 반면 수입량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가 2017년 3/4분기 국내 석유수급동향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석유재품의 수입은 감소한 반면 석유제품의 생산·수출·소비는 모두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또 원유의 수입도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먼저 올해 3/4분기 원유 수입량은 국제유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세계경기 회복으로 국내 정유회사의 원유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전년 동기대비 6.2% 늘어난 2억8710만 배럴로 아시아·미주·유럽지역으로부터 원유수입이 증가하면서 점차 다변화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미국으로부터의 원유 수입이 급증하면서 미국·멕시코 등 미주지역으로부터 원유 수입량이 71.9%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석유제품 생산량은 국내외 석유수요 증가로 전년 동기대비 6.4% 늘어난 3억830만 배럴을 기록했다.

석유제품 소비량은 납사와 수송용 수요 증가 등의 영향을 받아 전년 동기대비 2.2% 증가한 2억3430만 배럴과 석유제품 수출량은 항공유와 경유를 중심으로 늘어 전년 동기대비 29.1% 증가한 9220만 배럴로 각각 집계됐다.

반면 석유제품 수입량은 석유제품 생산량 증가가 수입을 대체하면서 전년 동기대비 12.5% 줄어든 7780만 배럴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