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남미 전기車 충전시장…한전, 에콰도르 이어 도미니카 청신호 켜
2017-11-30 김진철 기자
한국전력공사(사장 조환익)는 도미니카 CNE(Commission of National Energy)를 비롯한 현대자동차와 도미니카 전기자동차 보급과 전기자동차용 충전인프라 구축사업에 대해 우선적으로 협상하는 한편 에너지신사업과 전력산업부문에 대해 상호간에 협력키로 한데 이어 지난 29일 도미니카 현지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 자리에서 조환익 한전 사장은 “이 양해각서를 계기로 한전은 전기자동차 충전인프라 구축사업뿐만 아니라 도미니카 에너지신산업 등 전력산업 전반에 걸쳐 기여하도록 할 것”이라고 언급한 뒤 “이는 한전의 중남미 에너지신산업시장 선도를 위한 초석을 다지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후안 로드리게스 니나(Juan Rodriguez Nina) 도미니카 CNE 위원장은 “도미니카는 섬지역이란 특성상 이동거리가 짧아 한 번 충전으로 원하는 지역까지 이동이 가능해 앞으로 전기자동차 수요가 큰 폭을 증가할 것”으로 내다본 뒤 “한국의 전기자동차 충전인프라 구축사업 노하우와 기술표준이 도미니카에 전수되기를 희망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한전은 지난 5월부터 도미니카 산토도밍고 등 3곳 도시를 대상으로 진행한 전기자동차용 충전인프라 구축 사업타당성조사 최종 발표회를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