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경기 16개월째 기준치 이하…외환위기 후 최장

2017-08-29     정아름 기자

【에너지타임즈】기업체감경기부진이 1990년대 말 외환위기 이후 최장인 16개월째 이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한국경제연구원이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한 기업경기실사지수(Business Survey Index) 조사결과에 따르면 9월 전망치는 94.4포인트로 16개월 연속 기준선인 100포인트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외환위기 당시인 199년 7월부터 1999년 1월까지 31개월 연속 기준치 아래에서 맴돈 후 최장기록이다.

한국경제연구원 측은 경기회복세가 부진한 배경에 대해 한-미 FTA 재협상과 북핵, 통상임금 문제 등의 위험요인이 결합되면서 기업들의 기대감이 장기간 회복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