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전력연구원, HVDC 공기절연 실증시험장 구축

2017-04-26     김진철 기자
【에너지타임즈】한전 전력연구원(원장 배성환)이 초고압직류송전선로 공기절연거리 적정성 검증을 위해 고창전력시험센터(전북 고창군 소재) 내 ‘HVDC±500kV 공기절연 실증시험장’을 구축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실증설비는 초고압직류송전선로 절연 협조기준을 검증할 수 있으며 표준현수형 애자와 내장애자장치 등 기자재 공기절연특성시험에 활용된다.

특히 이 시험장에는 계통운영 시 발생할 수 있는 이상전압을 모의할 수 있는 옥외용 충격전압발생장치를 비롯한 시험용 철탑 1기와 보조철탑 2기 등으로 구성돼 있다. 또 현수애자장치와 내장애자장치를 실제선로와 유사한 조건으로 설치할 수 있도록 돼 있다.

전력연구원은 연말까지 HVDC±500kV 가공송전 실증선로 구축·운영으로 설계기준을 검토하고 특성을 검증할 방침이다. 또 HVDC 관련 기자재 절연내력특성검증은 물론 국제적인 절연설계 기준 정립을 위한 데이터를 확보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