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남동발전 등 대규모 수상태양광발전 추진

2017-04-03     신미혜 기자
【에너지타임즈】전북 군산에 대규모 수상태양광발전단지가 조성될 것으로 보인다.

전북 군산시는 한국남동발전(주)·(주)피앤디솔라·코리아에셋투자증권(주)·스코트라(주) 등과 군산2국가산업단지 폐수처리장 인근 유수지 면적 37만2182㎡의 60%인 22만3300㎡ 수면에 발전설비용량 15MW 규모의 수상태양광발전단지를 조성키로 한데 이어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사업은 특수목적법인인 피앤디솔라가 유수지 수면을 임차하면 남동발전이 사업관리와 수상태양광발전설비를 설치·운영해 투자비를 회수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금융주관사인 코리아에셋투자증권 주관으로 이 사업에 민간자본금 300억 원이 투입된다.

이들은 오는 6월 산업통상자원부 발전사업허가와 전북도 실시계획인가를 마친 뒤 올해 말까지 공사를 마무리할 방침이다.

군산시 측은 이 프로젝트가 완료되면 연간 원유 506만 배럴에 대한 수입대체효과와 10년생 잣나무 150만 그루를 심는 효과를 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수상태양광발전은 난반사까지 이용해 효율을 극대화시킬 수 있는 장점과 함께 유수지 본래의 기능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으며, 수질오염이나 산림훼손의 우려도 없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 육상태양광발전보다 10% 이상의 효율을 낼 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