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와 전쟁 선포…중부발전 8000억 원 투자

2016-09-05     김진철 기자
【에너지타임즈】중부발전이 2025년까지 대기환경설비를 보강하는데 8000억 원을 투자키로 방향을 정했다. 석탄발전의 환경설비를 세계 최고수준으로 끌어올려 대기오염물질을 88% 감축하겠다는 것이 전략이다.

한국중부발전(주)(사장 정창길)은 5일 경영진을 비롯한 본사 처·실장과 전국의 사업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미세먼지저감을 위한 대기오염물질 감축대책을 발표하고 이를 이행하기 위한 대기오염물질 감축 선언문을 발표했다.

이 선언문은 세계 수준의 환경설비를 구축하고 대기오염물질을 획기적으로 감축하기 위한 인력·예산·물자를 최우선으로 지원하는 등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먼저 중부발전은 2025년까지 대기환경설비 보강에 8000억 원가량을 투자해 기존 석탄발전을 세계 최고수준의 환경설비로 교체해 대기오염물질 88%를 감축키로 했다. 또 현재 건설 중인 신보령화력 1·2호기와 신서천화력 1호기를 수도권 최적방지시설수준으로 설계를 변경하고 개선을 통해 대기오염물질의 배출량을 기존 설계대비 67%가량 추가로 감축할 방침이다.

이날 정창길 중부발전 사장은 “국민의 건강과 행복을 위해 미세먼지저감에 중부발전이 선도적인 역할을 해줄 것”을 당부한 뒤 “2025년까지 대기오염물질 88%를 감축하기 위해 국민과의 약속을 이행하는데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