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금난 경주 中企…한수원 1000억원 자금지원 나서

2016-04-26     김진철 기자

【에너지타임즈】한수원이 본사를 경주로 이전한 것을 계기로 경주에 기반을 둔 중소기업의 자금난 해소에 나선다.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수력원자력(주)(사장 조석)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경주시·경주상공회의소·IBK기업은행과 지난 25일 경주시청(경북 경주시 소재)에서 ‘New&Clear-경주 동반성장기금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이 체결됨에 따라 한수원은 IBK기업은행에 1000억 원을 예탁하면, IBK기업은행은 이 예탁금을 기반으로 경주에 자리 잡고 있는 기업에 저리로 대출을 해 준다.

한 업체당 최고 10억 원까지 대출이 가능하며, 이들 기업은 신용도에 따른 대출금리보다 2.4~3.7% 더 낮게 대출을 받을 수 있다.

한수원 측은 기존 협력회사에만 대출을 해 주던 것을 경주에 기반을 둔 중소기업 전체를 대상으로 한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조석 한수원 사장은 “한수원은 경주를 대표하는 기업으로써 지역사회의 발전뿐만 아니라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강조한 뒤 “이 기금은 경주지역의 발전과 중소기업과의 상생협력을 위한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