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루마니아·폴란드에 민관경제사절단 파견
친환경E타운·청정석탄기술 등 에너지신산업 수출 집중
2016-04-17 신미혜 기자
17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우태희 산업부 제2차관과 김정관 한국무역협회 부회장을 수석대표로 정부를 비롯한 공공기관과 30개에 달하는 기업으로 구성된 민관합동경제사절단은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루마니아와 폴란드를 방문한다.
이 경제사절단에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한국에너지공단·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한국무역보험공사·한국전자부품연구원·한국무역정보통신 등의 공공기관과 한국무역협회·한국플랜트산업협회를 비롯한 에너지·플랜트·환경·정보통신기술 등의 협·단체와 민간 기업이 포함됐다.
경제사절단은 루마니아와 폴란드에서 열리는 비즈니스 행사와 상담으로 이곳 바이어 100여명을 만날 수 있는 장을 마련하는 등 우리 기업의 수출을 확대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특히 경제사절단은 친환경에너지타운과 청정석탄기술 등 우리나라 에너지신산업을 수출하는데 심혈을 기울일 예정이다.
오는 18일 열리는 한-루마니아 산업협력위원회에서 우리는 에너지신산업 추진현황을 설명한 뒤 루마니아 측과 중·동부 유럽시장 진출을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또 우리는 폴란드에서 친환경에너지타운사업의 현지적용을 위한 협력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친환경에너지타운은 기피·혐오시설 주변에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설치한 뒤 다양한 지역개발사업으로 에너지자립과 주민소득향상을 도모하는 사업이다.
우태희 산업부 제2차관은 “중·동부 유럽은 유럽경제부진에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높은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는 신흥시장”이라면서 “민관공동경제사절단 방문은 우리 기업의 수출시장 확대에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2015년 기준 한-루마니아 교역액은 11억5000만 달러, 한-폴란드 교역액은 35억 달러 등이다. 루마니아 경제성장률은 3.6%, 폴란드는 3.5%로 각각 집계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