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북부 첫 가스발전소! 정신수도 안동서 가동
남부발전, 41만kW 규모 안동천연가스발전소 종합준공식 가져
도시가스 배관망 끌고 와…공유가치창출 문화발전소로 지어져
2014-07-21 김진철 기자
한국남부발전(주)(사장 이상호)은 풍산산업단지(경북 안동시 소재) 일대에 41만7000kW급 안동천연가스발전소 건설공사를 마무리 짓고 21일 현지에서 김관용 경북도지사와 권영세 안동시장, 김광림 의원(새누리당), 조환익 한국전력공사 사장 등 내외귀빈과 지역주민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가졌다.
이 발전소는 지멘스(Siemens) H-클래스 가스터빈을 장착하고 있어 국내서 운영되는 가스발전소 중 최고인 54.97%의 발전효율을 자랑하고 10분 만에 정격출력에 도달하는 등 최대출력까지 30분 소요되는 등 기존 복합발전설비 대비 부하추종성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기존 열 교환방식을 개선한 하이브리드 타입의 냉각탑이 적용되면서 냉각탑의 열 교환효율이 향상됐고, 선택적 촉매환원기술로서 환원제를 주입해 배기가스 중 질소산화물을 저감시킬 수 있는 SCR(Selective Catalytic Reduction)의 선택적 촉매환원기술이 적용됐다.
이날 이상호 남부발전 사장은 “착공식 때 묻어놓은 타임캡슐을 100년 뒤 우리 후손이 꺼내봤을 때 무슨 생각을 하게 될 지 궁금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이 사장은 “(안동천연가스발전소는) 경북북부지역의 숙원사업이었던 도시가스공급을 가능하게 하고 경북도청의 안동이전에 따른 전력수요증가에 따른 안정적인 전력공급을 비롯해 각종 산업체 유치와 지방세수, 민간·정부와의 성공적인 협업 등을 비롯해 건설기간 중 민원 없는 발전소로 지어지는 등 의미를 갖고 있다”고 소개했다.
한편 이 발전소는 안동시와 지역주민의 적극적으로 유치로 지어졌기 때문에 또 다른 의미를 갖고 있으며, 안동지역과 경북북부지역은 오는 2012년 9월부터 도시가스를 공급받아 난방비용 절감과 주민생활편의 등 지역경제 활성화효과를 누릴 수 있게 된다.
이뿐만 아니라 이 발전소는 다른 발전소와 달리 지역사회와 공유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문화발전소로 지어졌다. 문화발전소의 역량을 지역사회의 문화예술과 산업자원과 결합시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특히 안동지역의 독특한 문화와 예술을 반영해 발전소 외관과 정문에 한옥 이미지를 입히고 하회마을 등 주요 관광지역 모습을 반영한 광장을 조성한데 이어 발전소 내 스포츠시설을 지역주민에게 개방·공유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문화적인 융합을 추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