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책임질 17개 에너지기술 최종 선정돼
산업부, 2014 에너지기술혁신 로드맵 수립 본격 착수
2014-04-29 김진철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제3차 에너지기술개발계획 조기수립의 일환으로 앞으로 10년 에너지기술개발방향을 담은 17대 프로그램을 선정한데 이어 ‘2014 에너지기술혁신 로드맵’ 수립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고 29일 밝혔다.
이에 앞서 산업부는 에너지 연구개발(R&D)분야 정부·연구소·학계·기업 전문가 150여명이 참여한 에너지공급-수요관리-융합혁신 분야 17개 분과로 구성된 로드맵 수립체계를 구축했다.
이번에 선정된 17대 프로그램은 에너지공급·수요 불균형, 기후변화대응, 분산전원 등 에너지기술 패러다임 변화에 선제적 대응이란 비전을 달성키 위해 열린 제3차 에너지기술개발계획 분과회의 등에서 최종 선정됐다.
이중 청정·안전한 국민친화형 6대 에너지공급기술 프로그램은 ▲극하지 / 전략광물개발 ▲고효율 청정화력발전 ▲국민안심 원전 ▲신재생에너지 하이브리드시스템 ▲차세대 청정연료 ▲차세대 송·배전.
고효율사회구현을 위한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인 6대 에너지수요관리기술 프로그램은 ▲스마트 홈·빌딩 ▲스마트 팩토리 ▲분산전원 네트워크 ▲에너지네가와트시스템 ▲수요대응형 ESS ▲CCUS.
신규시장 창출을 위한 융·복합 중심인 5대 에너지혁신기술 프로그램은 ▲미래형 에너지발전 ▲무선 전력송수신 ▲고효율 화학적 에너지변환·저장 ▲에너지 분야 최신제조공정기술 ▲에너지 IoT + Big Data 플랫폼.
산업부 관계자는 “2014 에너지기술혁신 로드맵은 지금까지 산업부에서 추진하던 기술·품목별 로드맵 체계를 실제 활용이 가능한 에너지시스템 구현을 최종 목표로 필요한 개발전략을 구체화하는 문제해결방식의 연구개발에 주안점을 둘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이종산업 간 융합과 대·중소기업 생태계 조성, 국제 공동연구연계 등 다양한 방식을 이용한 기술습득과 혁신적인 중장기 전략을 마련해 정부-민간 투자연계와 새로운 시장 모델 실현 기반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에너지기술 혁신 로드맵은 오는 8월까지 분과위원회 운영과 8월 말 공청회, 11월 로드맵을 발표를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며, 앞으로 에너지기술 R&D기획 기준으로 활용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