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노조 위원장 12년 만에 새 인물

신동진-박흥군 후보, 선거서 압도적인 표로 당선

2014-03-05     김진철 기자
12년 만에 전력노조 위원장의 얼굴이 바뀌게 됐다.

신동진 위원장(現 대구지부 위원장)-박흥근 수석부위원장(現 기획처장) 후보가 지난 4일 치러진 전국전력노조 제20대 본부 임원선거에서 총 1만5281표 중 80.49%인 1만2300표를 얻어 박명채-김영춘 후보를 누르고 새로운 위원장과 수석부위원장에 당선됐다.

신동진 당선자는 1981년 한전 배전직군으로 입사한 후 2008년부터 전력노조 대구지부 위원장으로 6년간 재임했다.

박흥근 당선자는 1984년 한전 배전직군으로 입사해 현재 김주영 집행부 초기인 2002년부터 전력노조 본부에서 정책국장과 기획처장을 맡고 있다.

신동진-박흥근 당선자는 후보시절 ▲또 다시 꿈틀대는 전력산업 민영화 음모 분쇄 ▲불법적 비정상적인 공공기관 정상화대책 거부 ▲임금피크 없는 정년 60세 쟁취! 송·변전 조직 완전 분리 ▲임금·복리후생·인사제도의 개혁 등을 공약으로 내세운 바 있다.

한편 김주영 위원장은 지난 2002년부터 이달까지 12년 간 노조 집행부를 이끌어왔으나 지난해 9월 상급단체인 전국공공산업노동조합연맹의 제2대 위원장에 선출된 후 이번 선거에 출마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