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관리원, 차량연료무상분석서비스 확대

서비스 횟수 전년대비 34% 늘어난 82회로 대폭 늘어나

2014-02-25     김진철 기자

지난해 인기를 끌었던 석유관리원의 차량연료무상분석서비스가 올해 대폭 확대된다.

한국석유관리원(이사장 김동원)은 차량연료무상분석서비스를 통한 가짜석유 적발효과가 높고 국민이 뜨겁게 호응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 서비스 횟수를 전년대비 34% 늘어난 82회에 걸쳐 제공키로 한 가운데 오는 26일부터 본격적인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특히 석유관리원은 차량연료무상분석서비스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한 경기도의 경우 지난 2011년 수원·화성의 주유소 폭발사고로 불안해하는 도민의 안전을 고려해 이곳에 보다 많은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석유관리원 관계자는 “차량연료무상분석서비스는 운전자 입장에서 연료의 정품여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돕는 것”으로 “시료분석을 통해 가짜석유 판매업소가 적발되면 운전자는 신고포상금을 받을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얻는 만큼 보다 많은 국민들이 이 서비스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차량연료무상분석서비스는 운전자가 연료분석을 의뢰하면 차량전문가가 차량 내 연료를 뽑아 현장에 설치된 이동시험실에서 분석한 뒤 가짜여부를 바로 확인해 주는 원-스톱서비스다.

이 과정에서 가짜석유로 판정될 경우 석유관리원은 판매자 역추적단속을 벌이게 된다.

특히 지난해 이 서비스를 통해 1812건에 대한 시료를 분석한 결과 19건의 이상시료가 확인됐으며, 이중 역추적으로 가짜석유판매주유소 9곳이 적발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