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국제유가, 美 난방수요 감소로 하락

2014-02-21     김진철 기자

미국 난방유수요 감소 전망과 이란의 원유수출 증가 등의 영향으로 21일 국제유가가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21일 NYMEX WTI 선물유가가 전일대비 배럴당 0.55달러 하락한 102.20달러, ICE Brent 선물유가도 0.45/B 하락한 109.85달러에 각각 마감됐다. 반면 두바이 현물유가는 0.05달러 오른 106.57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국제유가는 미국 북동부지역 기온이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 기상청이 다음 주 온난한 기온이 지속될 것으로 예보함에 따른 난방유수요 감소 전망이 확산되면서 하락세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됐다.

이란의 대 중국과 인도 원유수출 증가도 국제유가 하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관측됐다. 또 미국의 주가지수하락도 국제유가 하락에 일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리비아·앙골라·수단 등 아프리카 주요 산유국 생산차질 지속과 베네수엘라 정세악화 등은 국제유가 하락폭 제한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