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중앙아시아 교류에 물꼬 터

東카자흐스탄과 협력 체결, 활발한 에너지자원 교류 기대

2008-08-25     박설란 기자

경북도가 동카자흐스탄과 에너지를 비롯, 자원과 문화 등의 분야에서 교류가 활발해질 전망이다.

경북도청은 지난 23일 베르게네프 아드일가쥐 동카자흐스탄 주지사 일행 18명이 경북도청을 방문해 양 도·주간 ‘교류협력의향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양 지자체는 경제와 에너지, 천연자원, 문화, 관광 등 분야에서 교류를 증진키로 약속했다.

김관용 경상북도지사는 “동카자흐스탄주의 풍부한 천연자원과 관광·에너지 자원, 경상북도의 새마을운동 등 경제발전의 경험과 노하우가 상호 보안관계를 이뤄 공동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특히 이번 체결이 자원부국이 많이 소재한 중앙아시아(독립국가연합)와 교류증진 거점을 마련함과 동시에 도내 자원과 에너지, 건설 관련 기업들의 진출에도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인구가 143만명이고 면적이 경북의 약14배 크기인 28만 3200㎢(전체 272만㎢ 약 9%)인 동카자흐스탄주는 카자흐스탄의 14개 행정구역 중 수도 아스타나시로부터 1038㎞ 떨어진 지점에 위치하고 있다.

또 중국과 러시아, 몽골과 접하고 있는 교통 요충지로 풍부한 천연가스와 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자원을 비롯해 에너지, 건설, 제조업이 발달된 지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