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 엠발스 원전 수명평가에 국내 기술 진출

한전, IAEA에서 발주한 16만불 규모 기술용역 수주

2008-07-03     김진철 기자
IAEA(International Atomic Energy Association, 국제원자력기구)에서 발주한 아르헨티나 엠발스(Embalse) 원자력발전소 수명관리 프로그램 적정성 검토에 대한 16만달러 규모의 기술용역을 한전이 수주했다.

이 용역은 AECL(Atomic Energy of Canada Limited, 캐나다 원자력공사)에서 실시한 엠발스 원자력발전소의 수명평가 결과에 대한 적정성을 검증하고 권고사항을 도출하는 것으로 이 달부터 8개월간 추진된다.

이번 프로젝트는 IAEA의 개발도상국 원자력발전소 운영기술지원 프로그램에 의거 추진됐으며, 오는 2014년 설계수명이 만료되는 아르헨티나 엠발스 원자력발전소의 계속운전 타당성 검증을 위한 수명평가 차원에서 추진한다.

한전 관계자는 “국제 공인기관이 직접 발주한 이번 용역 수주로 한전 전력연구원이 보유한 원전운영기술의 국제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하는 계기가 됐다”며 “국내외 관련기관으로부터 세계 최고 수준으로 인정받는 원자력발전소 수명관리 기술의 우수성을 대내외 입증하는 동시에 그 동안 추진해 온 원자력발전소 운영기술의 해외 진출노력의 결실로 나타난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