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실가스 감축 기술개발 로드맵 나온다
온실가스 감축 기술개발 로드맵 나온다
  • 장효진 기자
  • js62@energytimes.kr
  • 승인 2010.08.10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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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경부, 내년 3월까지 확정… CCS, 신재생E 등 후보
제2차 국가에너지‧자원기술개발 기본 계획에도 반영
[에너지타임즈 장효진 기자]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기술개발 로드맵 수립이 본격 착수된다.

지식경제부는 2007년 기준 온실가스 배출의 95%를 차지하는 에너지․산업부문 감축 전략의 핵심이 될 기술 로드맵을 개발, 이를 위해 온실가스 감축 정책을 총괄․조정하기 위해 지난달 발족한 온실가스․에너지 관리위원회 산하에 ‘종합지원반’을 구성했다고 10일 밝혔다.

종합지원반은 지경부 기후변화에너지정책관을 반장으로 산학연 각계의 에너지 기술 및 정책 전문가들로 구성돼 있으며, 온실가스 감축기술 R&D 정책 방향 및 로드맵 작업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오는 11일 Kick-off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로드맵 수립을 위해서 종합지원반은 우선 IEA(국제에너지기구)의 ‘ETP(에너지기술전망) 2010’과 ‘그린에너지전략로드맵(지경부)’ 등 기존 국내외 에너지기술 로드맵을 분석하고 산업계, 관련 협회 등을 대상으로 한 수요자 실태조사를 통해 현장 적용가능 기술을 도출해 온실가스 감축 후보 기술군을 구성한 것을 알려졌다. CCS, 스마트그리드, 원자력, 신재생에너지, 에너지효율향상기술 등이 후보 기술군으로 압축됐다.

종합지원반은 각 기술별 감축 잠재량, 감축 비용, 개발 시기 등을 분석해 비용효과가 뛰어난 중점 추진 기술군을 20~30개 정도 도출할 방침이며, 선정된 기술군에 대해서는 과학적 분석모형을 활용한 다양한 시나리오 분석을 통해 최적 기술 개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이를 토대로 각 기술별 R&D 로드맵을 수립할 계획이다.

중점 추진 기술군은 오는 11월까지 선정이 완료되며, 2011년 초에 로드맵 초안이 작성되면 공청회를 거쳐 같은 해 3월에 온실가스․에너지 관리위원회에서 최종 확정하게 된다.

확정된 로드맵은 2011년 수립 예정인 ‘제2차 국가에너지·자원기술개발 기본계획’에 반영될 예정이며, 향후 에너지 R&D의 핵심적인 전략 방향으로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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