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지역단위 배출권거래량 7655톤 발생
첫 지역단위 배출권거래량 7655톤 발생
  • 장효진 기자
  • js62@energytimes.kr
  • 승인 2010.07.29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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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2013년까지 시범사업 진행해 경험 축적
[에너지타임즈 장효진 기자] 지역단위의 첫 배출권거래제 시범사업 결과 1/4분기에 총 7655CO2/톤의 거래량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환경부와 한국환경공단에 따르면 지역단위 공공기관 배출권거래제 시범사업의 첫 탄소거래 실시결과 광역자치단체 산하 494개 공공기관에서 1543회의 거래가 이뤄졌다. 금액으로는 2억700만원어치에 이른다.

거래량별로는 부산이 2472톤으로 가장 많았으며, 대구 1014톤, 광주 616톤, 경기 609톤, 전남 503톤 순으로 나타났다.

거래회수는 광주가 328회로 가장 활발했으며, 경남 230회, 대구, 전남, 울산, 인천, 부산 등이 100회를 넘어섰다.

환경부는 지난해 말 서울 등 14개 시도와 지역단위 공공기관 배출권거래제 시범사업 MOU를 체결한 바 있다. 최근 충북이 사업 참여함으로써 앞으로 전국 15개 자치단체에서 총 550개의 산하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진행될 계획이다.

시범사업은 올해부터 2012년까지 3년간 진행되며, 환경공단에서 배출권거래 전용 프로그램으로 개발한 ‘미츠(Meets)’가 활용된다.

환경부는 시범사업의 경험이 향후 본격적인 배출권거래제가 도입될 경우 국가종합계획 수립 등에 충분히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환경부 관계자는 “참여자의 온실가스 감축, 검증 경험들이 향후 시행 예정인 목표관리제의 원활한 운영에도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운영 규정 정비 등 제도 개선을 통해 시범사업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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