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석유公 생산량 현재의 6배로 늘린다
정부, 석유公 생산량 현재의 6배로 늘린다
  • 정치중 기자
  • jcj@energytimes.kr
  • 승인 2008.06.14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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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조원 투입해 2012년까지 日産30만 배럴 ‘세계60위기업 육성’
탐사광구 매입 위주서 생산광구·석유개발기업 적극 인수로 전환

정부가 장막에 가려져 있던 석유공사 대형화 방안을 공개했다.

지식경제부는 12일 한국석유공사의 생산규모를 지난해 기준 일일생산량 5만 배럴을 오는 2012년에 30만 배럴까지 확대하고 자산과 기술인력을 2012년 까지 각각 9조4000억원에서 30조원, 500명에서 2500명까지 확대하는 석유공사 대형화 방안을 발표했다.

지경부는 ‘석유공사를 5배 이상 키우라’는 이명박 대통령의 지시를 받고 지금까지 석유공사대형화 방안을 고심해 왔다.

석유공사 대형화에 소요되는 비용은 총 19조원으로 우선 정부재정으로 4조1000억원을 출자하고 나머지 15조원은 석유공사의 자체자금과 외부차입 등을 통해 마련할 예정이다.

특히 유전이나 석유개발기업 등 적정 매물 출현 시 적기에 매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재정지원 4조1000억원 중 9647억원을 올해 우선 지원하고 오는 2009년부터 2012년중 나머지 3조 1000억원을 지원키로 했다.

지경부는 석유공사 대형화를 위한 생산광구 확보 시 민간의 참여를 적극적으로 유도하기 위해 석유공사에 2000억원을 지원해 펀드의 시드머니로 활용하고 민간이 펀드 조성에 함께 참여토록 유도 할 예정이다.

석유공사는 올해 초 미국 Taylor사 생산광구 인수사례를 들면서 생산광구 매입과 석유기업M&A를 통해 국내 부족했던 광구 운영 기술인력을 보완할 계획이다. 또 이 기업은 개발분야의 핵심기술인 심해탐사와 회수증진기술, 초중질유 개발기술 확보에 집중하기 위해 현재 450여명 수준의 기술인력을 2500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지경부는 단일기업으로는 세계 최대의 천연가스 구매력을 보유한 한국가스공사와 석유공사간 자원개발협력 MOU를 체결하고 상호 역량을 활용해 경쟁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지경부 관계자는 “석유공사의 개발부문 기술력과 가스공사의 구매력과 가스플랜트 기술이 결합될 경우 향후 패키지형 가스전 개발 사업 확보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대해 석유공사 관계자는 “양기관이 공동으로 기술센터를 설립해 광구개발에 따른 자료분석 등 기술지원을 강화해 가스하이드레이트 등 신기술 개발 등에도 적극 협력할 계획”이라며 “기술인력을 양성하고 설비와 장비의 공동구매·활용, 해외사무소 공동 운영 등도 함께 추진할 것이다”고 말했다.

또한 정부는 석유공사가 중장기적으로 생산량이 30만 배럴의 경쟁력을 갖추게 되는 2012년에 향후 추가적인 정부 재정지원 없이 자금조달을 가능케 하기 위해 주식공모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재훈 지경부 2차관은 “석유공사 대형화 방안이 차질없이 실현된다면 2012년의 석유·가스 자주개발률 목표가 당초 18.1%지만 7%높아진 25%까지 끌어 올릴 수 있을 것”이라며 “초대형 광구에 대해서도 독자적으로 운영기술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세계 석유기업 석유․가스 생산량 순위

회사명

순위

생산량(천b/d)

Saudi Aramco

1

11,663

Gazprom

2

9,874

NIOC

3

6,036

Pemex

4

4,328

Exxon Mobil

5

4,237

BP

6

3,878

CNPC

7

3,479

Shell

8

3,425

Sonatrach

9

3,172

PDV

10

2,895

KPC

11

2,688

Chevron

12

2,585

ConocoPhillips

13

2,567

Petrobras

14

2,298

Total

15

2,285

Adnoc

16

2,171

INOC

17

1,956

Rosneft

18

1,815

Lukoil

19

1,747

Eni

20

1,740

NNPC

21

1,699

Petronas

22

1,678

Surgutneftegas

23

1,553

Libya NOC

24

1,526

QP

25

1,391

Statoil

26

1,114

ONGC

27

1,109

Repsol YPF

28

1,090

TNK-BP

29

942

Sinopec

30

898

.

.

.

.

.

.

.

.

.

KNOC(한국석유공사)

93

50

Reliance

94

31

Idemitsu

95

28

Cosmo

96

27

CPC

97

23

SK Energy

98

20

출처 : PIW(Petroleum Intelligence Weekly, 석유정보 주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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