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기본계획 국민 말 더 듣는다”
“에너지기본계획 국민 말 더 듣는다”
  • 장효진 기자
  • js62@energytimes.kr
  • 승인 2008.06.13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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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에너지위원회 연기… 원전 공감대 필요

정부가 국민들의 말을 좀 더 들어본 후에 제3차 국가에너지기본계획을 짜기로 했다.

최근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각계각층의 여론을 보다 폭넓게 수용해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한 후에 장기적인 에너지 수급계획을 수립키로 하고, 오는 26일로 예정됐던 국가에너지위원회 회의를 연기했다.

지경부는 에너지기본계획안 대로 무리하게 원전 비중을 높이면 국민들과 갈등이 높아질 것을 우려해 이 같이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4일 열린 제2차 공청회에서는 학계와 시민단체 등 관계자들이 2030년까지 국내 원전 비중을 37~42%로 대폭 상향시키겠다는 정부의 계획안에 강한 비판을 제기하기도 했다.

지경부는 이에 따라 원전 건설에 대한 국민 공감대가 확보 되는대로 국가에너지위원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한편 2006년 9월 출범한 국가에너지위원회는 1년에 두 차례 개최되며, 대통령과 국무총리를 각각 위원장과 부위원장으로 정부 위원(9인), 민간 위원(16) 등 총 27명으로 구성돼 있다. 산하에는 정책과 기술기반, 자원개발, 갈등관리 등 4개의 전문위원회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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