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난방공사, CDM사업으로 4억 수익
지역난방공사, CDM사업으로 4억 수익
  • 송승온 기자
  • ssr7@energytimes.kr
  • 승인 2010.06.29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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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천리 매립가스 사업 첫 판매성과 올려

[에너지타임즈 송승온 기자] 한국지역난방공사(사장 정승일)는 ‘대구 방천리 매립가스 CDM 사업’에 대한 배출권을 판매해 약 4억3000만의 배출권 판매수익을 올렸다.

지역난방공사는 29일 CDM사업 1차 모니터링분(22만1401톤)에 대한 지분(10.33%, 약 2만3000톤)을 한국탄소금융(주)에 판매했다고 밝혔다. 지역난방공사에서 배출권을 판매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역난방공사 관계자는 “이번 배출권 판매를 시작으로 21년간 약 116억원의 부가수익이 기대된다”며 “이 사업외에도 2건의 CDM사업이 UN에 등록돼있고, 3건 이상의 UN 등록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 또 “탄소배출권으로 인한 판매수익을 특수목적 사업화해 온실가스 감축사업과 신재생에너지사업에 재투자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지역난방공사는 지난 2월 ‘대구 방천리 매립가스 CDM 사업’에 대한 배출권 지분에 대해 상사중재원으로부터 중재판정을 받았다.

그동안 ‘대구 방천리 매립가스 CDM 사업’의 배출권지분에 대해 사업 참여자들간에 이견이 있었으나 사업자들이 제3기관의 중재결과에 따르기로 합의했고, 대한상사 중재원의 판정으로 지역낭방공사가 전체 배출권인 연간 약 40만톤 중 10.33%를 획득했다.

한편 지역난방공사는 29일 경기도 문화의 전당에서 경기도가 주관하는 ‘산업체 STOP CO2 멘토링 사업’에 참여하기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 사업은 대기업이 멘토가 돼 그동안 축적된 온실가스 감축 기술을 중소기업 등에 제공하고, 이를 통해 감축된 온실가스의 양은 대기업의 감축 분으로 확보하는 사업이다.

지역난방공사는 공기업으로서 사회적 책무를 다하고, 지역사회에 기여하기 위해 지역난방 열사용자(고객)를 멘티로 선정, 고양․용인․화성지사가 이번 사업에 시범적으로 참여한다.

앞으로 지역난방공사는 열사용자에 대해 에너지절약 교육, 설비개선 지원과 에너지절약 이벤트 등을 통해 세대별 온실가스를 감축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며, 그 효과가 검증되면 내년부터 전 지사로 확대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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