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O아파트, 3개월간 7천 그루 묘목 효과 봤다
ECO아파트, 3개월간 7천 그루 묘목 효과 봤다
  • 장효진 기자
  • js62@energytimes.kr
  • 승인 2010.05.18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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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나평 선정 120가구, 온실가스 배출 11.5% 줄여
시민단체와 함께 온실가스저감을 실천하고 있는 ECO 120세대가 최근 3개월간 지난해 대비 11.5%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억제한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단체인 (사)에너지나눔과평화는 서울시녹색서울시민위원회와 공동으로 지역공동체 모델만들기 사업 ‘지구를 살리는 CO₂마이너스 ECO아파트 사업’을 추진한 결과 이 같이 분석됐다고 18일 밝혔다.

ECO아파트 120가정은 전기, 수도, 난방 등 3가지 에너지 절약을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3개월 동안 실천한 것으로, 감축량은 어린소나무 6917그루를 심는 효과에 이른다.

앞서 에나평은 양천구에 소재한 목동한신청구아파트와 함께 작년에 이어 겨울철 에너지집중 절약 운동에 참여할 120가구를 모집해 지구온난화와 가정의 온실가스 저감실천방안을 교육한 바 있다. 대기전력을 차단할 수 있는 고효율 ‘똑딱이 멀티탭’도 무상 보급해 가정에서의 절약인프라를 구축했다.

ECO아파트 120가구가 3개월간 줄인 온실가스는 총 19.217kgCO₂로, 한파가 유난히 심했다던 올 겨울철에 난방에너지의 경우 전년대비 무려 17%를 절약했다.

에나평 관계자는 “에너지절약 우수가구의 실천 소감을 통해 가정에서의 온실가스 저감은 특별하거나 어려운 방법이 아니라 이미 우리가 많이 알고 있는 방법을 적극적으로 실천하면 쉽게 달성할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120가구의 에너지절약 실천성과에 따라 올 여름 1512가구 전 세대로 확대해 온실가스 줄이는 ECO아파트 운동을 확산시킬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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