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F 유기태양전지 양산 위해 美와 협력
KPF 유기태양전지 양산 위해 美와 협력
  • 장효진 기자
  • js62@energytimes.kr
  • 승인 2008.05.30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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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렉트로닉스社와 2000만달러 투자 제휴

태양광분야 고도기술을 개발을 위해 한미 양국의 중소기업이 손을 잡았다.

볼트생산제조업체인 KPF와 유기태양광(OPV)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을 보유한 미국의 플렉트로닉스社는 합작으로 약 2000만달러 규모의 유기태양광 패널 생산을 위한 R&D 시설 및 생산 공장을 건립한다.

이와 관련 지난 29일 이재훈 지식경제부 제2차관이 임석한 가운데 양사의 MOU체결식이 진행됐다.

투자비율은 KPF가 51%, 플렉트로닉스社 49%로 청주에 생산 공장을, 안산에 R&D센터를 각각 건립하고 430여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 차관은 이날 “건실한 국내 중소기업과 고도기술을 보유한 외국기업과의 합작투자는 고용창출 및 기술이전 측면에서 매우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면서 “특히 이번 투자는 국내중소기업이 외자를 유치해 신산업 분야에 진출하는 것이라는 점에서 매우 의미 있는 사례”라고 피력했다.

정부는 앞으로도 대기업 뿐 아니라 중소기업의 외국인투자유치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지고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지경부는 고도기술관련 외국인 투자 등에 대한 현금지원(Cash grant) 제도를 비롯해 조세감면, 입지지원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 중소기업의 외국인 투자를 적극적으로 유치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OPV는 유기색소나 전도성 고분자를 이용하는 것으로 기본원리는 식물의 광합성 작용과 비슷하다.

유연한 특성을 가지고 있어 공간에 제약을 받지 않고 설치가 가능하고 제조원가 경쟁력이 높지만, 변환효율이 10%대로 매우 낮아 개선을 위해 미국과 스페인, 일본 등지에서 연구가 활발히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플렉트로닉스社는 자국내에서도 OPV에 대한 선도 기술을 확보하고 있는 회사로 지난 2002년 플라스틱기반 유기태양전지 세계특허 보유자인 Dr. Richard McCullough 의해 설립, Konarka이나 GE, Kodak 등과 함께 유기태양전지 분야 최고 기술 보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직원은 52명이고 자본금은 410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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