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로 안전한 발전소 만들터”
“최고로 안전한 발전소 만들터”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08.05.26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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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중부발전(주) 양양양수발전소 송기택 소장
“안전이 최고죠. 양양양수는 설악산 자락에 위치하고 있어 관광객들의 발길이 잦은 곳 중 하나입니다. 찾는 발길이 많다보니 위험요소도 그 만큼 더 많아지는 것 아니겠습니까. 내년에 홍보관이 오픈 되면 더 신경 써야 할 것 같습니다.”

송기택 양양양수 소장은 안전을 늘 우선 시 생각하는 듯 이렇게 말문을 열었다. 그의 이 같은 철학은 건설과 관련된 업무를 하면서 생긴 것으로 이번이 건설현장을 벗어나 맡은 첫 보직이라고 말했다.


송 소장은 영흥화력 1·2호기와 청평양수, 강릉수력 건설 등에 참여했으며, 최근엔 보령화력 7·8호기 건설소장을 역임한 바 있다. 이렇듯 그는 건설현장에서 잔뼈가 굵은 사람으로 안전에 대한 인식이 몸에 베어있는 듯 보였다.

또 다른 그의 철학은 직장을 내 집처럼 편안하게 만드는 것. 그는 “내부적으로는 팀웍을 통한 단합을 강조”하며 “직원들이 회사를 내 집처럼 편하게 느끼고 동료들이 가족처럼 느껴질 때 팀웍은 최상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송 소장은 새로운 고민거리 하나가 생겼다. 내년에 오픈 될 홍보관 때문이다. 사람들의 발길이 많아지면 아무리 안전한 발전소라 해도 안전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을 열어 둘 수밖에 없음을 시사했다.

그는 “이 홍보관이 준공되면 관광객들의 발길이 많아져 지역경제발전에 큰 도움이 되고 국민들에게 우리나라 발전산업을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최대한 안전하게 발전소와 관련시설을 관리해 방문자들이 좋은 추억만 가져갈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강한 의지를 표출했다.

양양양수에 건설될 홍보관은 내년 8월 준공되며, 에너지복합체험관으로 꾸며진다. 발전소 전력관은 우리나라 최대규모인 양양양수 발전소를 소개하는 장. 기업홍보관은 중부발전의 비전을 홍보하는 공간으로 활용된다. 특히 에너지 과학관은 친환경 에너지와 발전, 전기와 생활 등 교육적 내용을 전시할 예정이다.

이 전시장 주제는 ‘연어의 100만kW 이야기’. 공간 디자인은 양양양수 발전과정을 공간화 한 중층개념이다. 전시연출은 아트와 결합된 디지털 인터렉티브 연출과 에너지 풀로 구성된다.

양양양수의 새로운 사업에 대해 송 소장은 “양양양수에는 소수력발전과 풍력발전기가 설치돼 있는 등 강원 지역의 풍부한 자원을 살려 신재생에너지 개발에 동참하고 있다”며 “이 발전소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의 기억에 좋은 추억만 간직할 수 있도록 보다 안전하게 운영할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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