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수열도 알고 보니 ‘좋은 에너지’
하수열도 알고 보니 ‘좋은 에너지’
  • 송승온 기자
  • ssr7@energytimes.kr
  • 승인 2009.12.29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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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난방公, 용인 하수열 재생에너지시설 준공식 가져
연간 3만Gcal 열 생산…CO₂절감도 9700톤에 달해
우리나라 최초이자 아시아 최대 규모인 하수열 재생에너지시설이 본격적으로 가동된다.

한국지역난방공사(사장 정승일)는 용인 하수처리시설의 3만 톤에 달하는 방류수를 재이용하는 하수열 재생에너지시설의 건설 프로젝트를 마무리짓고 29일 서정석 용인시장 등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용인 하수열 재생에너지시설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 시설은 경기도 용인시에 설치된 하수처리시설에서 버려지는 30만 톤 가량의 방류수를 재이용 하는 것으로 이 사업에 지역난방공사는 용인지사 내 히트펌프를 설치했고 이 펌프로 유입되는 방류수로 난방수를 가열하게 된다.

이 시설의 설비용량은 6.6Gcal/h 1기이며 연간 3만Gcal의 열을 생산할 수 있다. 이 시설을 통해 연간 1765TOE의 에너지절감과 연간 9700톤의 이산화탄소를 저감할 수 있게 된다.

이날 정승일 사장은 “이 시설은 미활용에너지를 활용한 아시아 최대 규모의 신재생에너지 실증사업으로 녹색사업을 선도하는 지역난방공사의 위상을 다시 한번 드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국가에너지정책에 부응하는 용인시의 이미지 제고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그는 “이번 프로젝트는 지자체와의 상호협력을 통해 미활용 에너지자원을 이용함으로써 에너지원의 이용효율성을 향상시켰다는 것에 큰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난방공사는 지역 냉·난방사업과 전력사업뿐만 아니라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한 신재생에너지사업으로의 영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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