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타임즈】 고체 산화물 연료전지 핵심부품인 셀을 구성하는 전해질 소재가 국산화에 성공했다.
SK에코플랜트는 한국수력원자력(주)·블룸에너지·블룸SK퓨얼셀을 비롯한 강소기업과 함께 고체 산화물 연료전지(Solid Oxide Fuel Cell) 핵심부품 중 하나인 전해질 원재료(Electrolyte Key Raw Material)와 파우더(Electrolyte Intermediate Powder)를 국산화하는데 성공했다고 4일 밝혔다.
지난 2021년 SK에코플랜트는 한수원·블룸에너지·블룸SK퓨얼셀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SOFC 핵심부품 국산화와 국내 생산을 위해 뛰어난 제조 역량을 갖춘 우리 강소기업을 육성한 바 있다. 또 기술검토와 시제품 제작 지원, 제품 검증, 국산화, 국내외 적용 지원 등을 추진했다.
전해질은 양극재·음극재와 함께 연료전지 핵심부품인 셀을 구성하는 소재 중 하나다. 셀에서 수소와 산소가 결합하면 화학반응이 일어나 이온이 발생하고 전해질이 이 이온을 이동시켜 전기가 생산된다.
강소기업인 KV머티리얼즈가 전해진 원재료와 원재료를 전해질로 제조하기 전 중간 형태 분말인 파우더 국산화에 성공한 것이다.
전해질 원재료는 전해질을 제조하는 기본 원료로 이를 기반으로 전해질 제조 전 중간 행태 분말인 파우더를 만든다.
또 KV머티리얼즈는 블룸에너지와 협력으로 파우더 순도와 품질 수준을 달성해 수출에도 성공했다.
이와 함께 티앤이코리아는 SOFC 시스템 내부 온도를 조절해 과열이나 손상을 막는 산소공급 송풍장치 국산화를 완료했고, 수출 계약을 앞두고 있다.
특히 SK에코플랜트는 블룸에너지와 SOFC 부품 국산화와 부품 제조사 발굴·육성을 지속할 방침이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SOFC 전체 모듈 부품을 블룸SK퓨얼셀 구미공장에서 직접 조달·조립해 최종 완제품 생산이 시작됐다.
김정훈 SK에코플랜트 솔루션BU 대표는 “앞으로도 SK에코플랜트는 국내 연료전지 생태계 기술 경쟁력 강화와 함께 부품 제조사 글로벌 공급망 진출을 돕는 교두보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