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울원전 #3 최장기 무정지 운전 무려 4880일
한울원전 #3 최장기 무정지 운전 무려 4880일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24.08.02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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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80일간 가스복합발전 대비 12.8조 전기료 인상요인 억제
한울원전 3호기(발전설비용량 1000MW)가 국내 원전 최초로 10주기 16년 연속 무정지 운전을 달성하는 쾌거를 거뒀다.
한울원전 3호기(발전설비용량 1000MW)가 국내 원전 최초로 10주기 16년 연속 무정지 운전을 달성하는 쾌거를 거뒀다.

【에너지타임즈】 한국수력원자력(주)(사장 황주호)이 1998년 8월 한국표준형원전(OPR1000)으로 건설된 최초의 원전인 한울원전 3호기(발전설비용량 1000MW)가 국내 원전 최초로 10주기 16년 연속 무정지 운전을 달성하는 쾌거를 거뒀다고 밝혔다.

한울원전 3호기는 2008년 7월 25일부터 지난달 27일까지 계획예방정비 기간을 제외하고 4880일 동안 무정지 연속운전을 기록했으며, 국내 원전 중 최장기간 무정지 연속운전이란 신기록을 세우고 신기록 행진을 이어간다.

한주기 무정지 운전은 계획예방정비 완료 후 계통연결 시점부터 다음 계획예방정비를 위한 계통분리 시까지 발전소가 정지 없이 안정적으로 운전되는 것을 의미하고, 운전·정비·운영관리 능력 등 원전 운영의 안전성과 기술 능력을 입증하는 대표적인 지표로 활용되고 있다.

한수원은 측은 증기발생기·주변압기 등 대규모 설비개선과 다빈도 가정 설비를 적기에 교체하는 등 다방면으로 노력하면서 원전 운영 능력을 높여왔고, 선행 호기 우수 사례와 국제적으로 공인된 최신 기술 적용, 꾸준한 인재 양성 등으로 이번 성과를 냈다고 설명했다.

특히 한울원전 3호기가 4880일 동안 생산한 전력량은 115GWh로 대구시에서 7년간 전력사용량 114GWh를 넘어섰다.

2008년부터 2023년까지 연료별 정산단가는 원전 5조9000억 원, 가스복합발전 18조7000억 원으로 한울원전 3호기가 생산한 전력량을 가스복합발전으로 했다면 무려 12조8000억 원이란 전기요금 인상 요인이 발생했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한울원전 3호기는 가스복합발전 대비 4170만 톤에 달하는 온실가스 저감효과를 낸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한수원은 모두 25기 원전을 운영하고 있으며, 1978년 고리원전 1호기 상업운전 이후 모두 473회 운전주기 중 231회 무정지 운전을 달성했고, 호기당 고장정지율은 2023년 기준 호당 0.08건으로 현저히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한울원전 3호기(발전설비용량 1000MW)가 국내 원전 최초로 10주기 16년 연속 무정지 운전을 달성하는 쾌거를 거뒀다.
한울원전 3호기(발전설비용량 1000MW)가 국내 원전 최초로 10주기 16년 연속 무정지 운전을 달성하는 쾌거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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