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타임즈】 한국에너지공단(이상훈 이사장)이 지난 8일부터 12일까지 유엔공업개발기구(United Nations Industrial Development Organization)와 공동으로 말레이시아 자동차 산업 부문 에너지 효율 향상을 위한 초청 연수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번 프로그램에서 말레이시아 투자통상산업부·환경청 등 정부 관계자는 현대·기아차 산업 현장을 방문해 에너지 효율 향상을 위한 우리의 우수한 정책과 기술 등을 직접 둘러봤다.

말레이시아 산업 부문은 전체 에너지 소비의 30% 이상을 차지하고 있고, 이 중에서 자동차 산업은 국가 주력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에 말레이시아 정부는 자동차 산업의 성장세를 유지하는 동시에 생산 공정의 에너지 효율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유영선 에너지공단 국제협력실장은 “이 프로그램은 말레이시아에 한국의 뛰어난 에너지 효율 관련 정책·전략과 기술 사례를 공유하는 등 다양한 공동 사업을 발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에너지공단은 말레이시아 에너지 정책 백서 발간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이에 앞서 에너지공단은 지난 4월 23일부터 26일까지 말레이시아 현지에서 우수한 선진국 에너지 정책과 기술을 공유하는 워크숍을 개최한 바 있다.